츠지 히토나리의 편지, 츠지 히토나리

편지로밖에 전할 수 없는 마음이 있고, 또 편지이기 때문에 마음을 토로할 수 있는 경우도 많다.
편지지나 엽서에는 스피드만을 요구하는 요즘의 시대 감각과는 정반대인 평온함과 그리운 손길도 있다. 편지에는 이제부터 마음을 전하겠다는 무게가 전해지며, 편지 봉투를 뜯는 사람은 다소의 차이는 있어도 오로지 자신에게만 전달된 그 특별한 우편물에 얼마간의 기대와 흥분을 느낄 수 있다.
(중략)
시대가 어떻게 변하든 편지가 사라지지 않는 건, 그러한 이유에서이다. 이것만은 기계로 대량 생산할 수 없기 때문이다.


<츠지 히토나리, 츠지 히토나리의 편지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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