행복한 일요일 밤 보내고 계신가요? 저희 가족도 행복한 주말을 보내고 하루를 닫는 중이에요.
엊그제는 헌책방에 갔다가 오랜만에 류시화 시인의 책을 만났지 뭐에요!! 사춘기 시절 제가 참 좋아했던 시들이 가득했는데, 다시 보니 그때 생각도 막 나고, 지금 봐도 넘넘 좋더라구요🥰
살다보면 종종 느껴질 때가 있더라구요. '아 이제보니 내가 어릴적 여기서 영향을 많이 받았구나, 이 순간이 내 안에 깊이 남아 지금 이런 내 모습을 만들었구나' 같은 생각 말이죠😇
그런 의미에서 류시화 시인이 골라 준 잠언시들은 제 큰 뿌리 중 하나가 되었어요.
모든 사랑하는 법, 삶에서 중요한 것을 잃지 않는 것, 홀로도 온전해질 수 있는 법, 이 모든 것들에 대한 정말 좋은 자세를 제게 알려주었으니까요. 덕분에 제가 이렇게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.
여러분도 지금의 나를 만든 순간들이 있을까요?
행복한 밤 보내시길 바라면서..💫