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랑하는 해든이에게 쓰는 냅킨 편지 1

사랑하는 해든이에게 쓰는 냅킨 편지

두니두니 두니뽀찌♡♡

시간이 쑥쑥 가는구나. 언제 이렇게 길쭉해져 버렸니.

럭비공 마냥 널 한팔에 안고 다니던게 아직도 생생한데 😭

이젠 내 손을 잡고 무릎, 배꼽, 찌찌, 어깨를 오르락 내리락, 하루에도 스무번씩 하는 너를 보면, 새삼 시간은 흐르고 있다는 생각을 한단다...^^

아마 금세 커서 더 많은,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많은 행복을 엄마, 아빠에게 주겠지.

많이많이 고맙단다.

아빠는 엄마를, 너를 만나 정말 많은 변화와 아름다운 조각들을 얻었단다♡

다시 돌아 갈 수도 없지만, 돌아 갈 수 있다 해도 아빠는 하나도 다르지 않을, 같은 선택을 할 것 같단다.

종종 너가 이야기해주는 것처럼, 아빠는 너를 "많이", "쩨일" 좋아한단다.

정말 많이 사랑♡한다 해든아

- 아빠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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