콩깍지가 쓰인다는 것

요즘들어 코딱지를 팔 줄 알게 된 해든이. 어렸을 땐 코도 혼자서 못 파니 코칙하고 코뻥하고 가끔씩 자기 전에 해줬는데.. 이젠 뭐만하면 손가락이 콧구멍에 들어가 있으니 참 웃긴 녀석이다. 저번엔 콧구멍에 손가락 넣고 팔을 머리 위로 쭉 뻗으면서 팅~~ 했더니 그게 웃긴지 꺄르르 웃더라. 신나서 오두방정 떨면서 양 콧구멍을 튕기고 난리부르스를 했더니 금세 양 검지를 콧구멍에 넣고 팅팅~~~ 하는 따라쟁이 녀석.. 날마다 새로움과 놀라움을 주는 해든이 많이 사랑한다.

그래도 코는 쫌만 파줘.. 코평수 늘어나면 어떡해....

*코칙하다: 나잘스프레이 제품(eg. 나플러스)을 코에 칙—하고 뿌리는 것을 말한다
*코뻥하다: 코칙을 하여 점액질이 된 코 내부를 흡입기로 후루룩 빨아들이는 걸 말한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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팅팅~~~~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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